이관개방증은 평소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열린 상태를 말합니다.
이관은 중이와 코 뒤쪽 공간을 연결하며, 정상적으로는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잠깐 열려 고막 안팎의 압력을 조절합니다.
이관개방증이 생기면 코와 목에서 발생한 소리가 열린 통로를 통해 귀로 전달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나 숨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내 목소리가 귀 안에서 울리는 자가강청, 호흡할 때 숨소리가 크게 들리는 현상, 귀가 꽉 찬 듯한 먹먹함입니다.
반면 감기나 비염 뒤에 이관이 막히는 폐쇄성 이관기능장애는 먹먹함과 함께 소리가 작거나 둔하게 들리고, 귀 통증과 압박감, 딱딱거리거나 터지는 소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귀가 먹먹하다는 증상만으로 이관개방증이나 이관염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한쪽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순한 귀 막힘으로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관개방증은 어떤 질환인가
이관이 닫히지 않고 열린 상태가 지속된다
이관개방증은 정상적으로 닫혀 있어야 하는 이관의 밸브가 열린 채 유지되는 이관기능장애입니다.
정상적인 이관은 대부분 닫혀 있다가 삼키거나 하품할 때 열립니다.
이때 중이의 압력을 외부와 맞추고 중이에 생긴 분비물이 코 뒤쪽으로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이관이 계속 열려 있으면 코와 목에서 만들어진 소리가 중이로 직접 전달됩니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보다 자신의 목소리, 호흡음, 씹는 소리 같은 몸 안의 소리가 더 거슬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귀가 뚫린 느낌과는 다르다
이관개방증에서 말하는 ‘열림’은 귀가 시원하게 뚫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귀가 꽉 찬 것처럼 불편하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통이나 항아리 안에서 말하는 것처럼 울릴 수 있습니다.
고개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 귀 안의 울림이 달라지고, 조용한 곳에서 호흡음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외부 소리가 잘 들리는지보다 내 목소리와 숨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들리는지가 이관개방증을 의심하는 데 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관개방증의 대표적인 증상
자신의 목소리가 귀 안에서 크게 울린다
이관개방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자신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게 들리는 자가강청입니다.
말을 할 때 목소리가 머리나 귀 안에서 울리고, 빈 통 속에서 말하는 듯한 공명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말하는 것 자체가 피곤해지거나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자가강청은 이관개방증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과 같은 내이 질환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나 몸 안의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들릴 수 있어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호흡음이 들린다
코로 숨을 쉴 때 바람이 오가는 소리가 귀에서 크게 들리는 것은 이관개방증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열린 이관을 통해 비강의 호흡음이 중이로 전달되기 때문에 자신의 숨소리가 귀 안에서 반복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심장박동이나 씹는 소리 같은 신체 내부의 소리도 크게 느낍니다.
숨을 잠시 멈췄을 때 귀에서 들리던 바람 소리가 함께 멈춘다면 진료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특징만으로 스스로 확진해서는 안 되며, 고막 움직임과 중이 압력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귀 먹먹함과 가벼운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관개방증에서도 귀가 막힌 듯한 충만감과 먹먹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이명이나 가벼운 청력 저하를 함께 경험합니다.
증상은 하루 종일 일정하게 지속되기보다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으며, 운동 후 심해지고 아침이나 누운 자세에서 완화되는 양상이 보고됩니다.
귀 먹먹함만 있고 자가강청이나 호흡음 청취가 없다면 폐쇄성 이관기능장애, 귀지, 중이염, 돌발성 난청 등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눕거나 머리를 숙이면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이관개방증은 누웠을 때나 머리를 낮췄을 때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이관 주변 조직의 혈류와 부피가 달라지면서 열린 통로가 일시적으로 좁아질 수 있습니다.
Stanford Health Care도 이관개방증 증상이 아침이나 누운 뒤 좋아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운동이나 더운 환경, 수분 부족 뒤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마다 귀 울림이 악화된다는 사실도 진료 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할 정보입니다.
이관개방증이 생기는 원인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관개방증은 단기간에 체중이 많이 줄어든 뒤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관 주변에는 통로가 평소 닫혀 있도록 돕는 연조직과 지방 조직이 있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이관 주변을 지지하던 조직이 줄면서 이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는 Stanford Health Care와 Johns Hopkins가 공통으로 제시하는 이관개방증의 관련 요인입니다.
다이어트 후 귀에서 목소리와 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면 체중 변화 시점과 감량 폭을 진료 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체중을 임의로 빠르게 늘리는 것이 모든 환자의 치료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탈수와 카페인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이관 주변 점막과 조직의 부피가 줄어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이관개방증의 보존적 관리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Johns Hopkins는 치료 방법으로 물을 더 마시고 충혈제거제와 카페인을 제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커피를 마신 날마다 증상이 반복된다고 해서 카페인이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과 운동, 수분 섭취량, 카페인 섭취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지 기록하면 악화 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과 호르몬 변화가 관련될 수 있다
임신이나 호르몬 치료에 따른 신체 변화도 이관개방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Stanford Health Care는 임신 또는 호르몬 치료로 인한 호르몬 변화를 가능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설명합니다.
알레르기와 위식도역류질환, 방사선 치료 역시 관련 요인으로 제시됩니다.
임신 중 귀 먹먹함과 자가강청이 생겼다면 임의로 코막힘약이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고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에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검사를 받아도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특발성 이관개방증도 있습니다.
체중이 줄지 않았고 임신이나 특정 치료를 받은 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Johns Hopkins는 만성 알레르기와 역류질환, 신경근육 또는 면역 관련 질환, 스트레스와 불안도 관련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 질환이 단순한 심리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귀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한 뒤 신체적 원인과 악화 요인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한쪽 귀 먹먹함도 이관개방증일까
한쪽에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관은 양쪽 귀에 각각 존재하므로 한쪽 이관에만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쪽 귀에서만 목소리와 호흡음이 크게 들리고, 누웠을 때 증상이 줄어드는 양상이 있다면 이관개방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 귀 먹먹함은 매우 다양한 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양쪽 귀의 청력 차이가 뚜렷하거나 한쪽 이명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NIDCD도 한쪽 청력 저하나 좌우 청력 차이가 뚜렷한 경우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갑작스러운 한쪽 청력 저하는 응급 신호다
한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면 이관개방증보다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또는 수일에 걸쳐 청력이 빠르게 떨어지는 질환으로, 흔히 한쪽 귀에 발생합니다.
귀가 꽉 찬 느낌과 이명,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감기나 귀지, 이관 문제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NIDCD는 돌발성 난청 증상을 의학적 응급상황으로 보고 즉시 진료받도록 권고합니다.
갑자기 전화 소리가 한쪽에서 작게 들리거나 손가락을 비벼도 좌우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면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일 이비인후과나 응급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어지럼증과 이명이 함께 있다면 다른 질환도 확인한다
한쪽 귀 먹먹함과 함께 회전성 어지럼증, 이명, 청력 변동이 반복되면 메니에르병 같은 내이 질환도 감별해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주로 한쪽 귀에 청력 저하와 이명, 귀 충만감, 반복적인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큰 소리나 기침·재채기·힘주기 뒤에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자신의 목소리와 몸 안의 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 같은 질환도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관개방증과 이관염을 구분하는 방법
이관개방증은 이관이 너무 열린 상태다
이관개방증은 귀가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이관이 필요 이상으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신의 목소리와 숨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운동하거나 서 있을 때 심해지고 누우면 완화되는 양상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코막힘을 줄이는 충혈제거제를 사용하면 이관 주변 조직이 더 수축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이관개방증 치료에서는 충혈제거제 사용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는 이관염은 이관이 막힌 상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관염’은 정확한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 감기·비염·부비동염 등으로 이관 입구가 붓고 막힌 상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폐쇄성 이관기능장애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귀 압박감과 통증, 먹먹함, 둔하게 들리는 청력, 딱딱거리거나 터지는 소리가 대표적입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부비동염, 위식도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쇄성 이관기능장애가 오래 지속되면 고막 안쪽에 음압이 생기고 중이에 액체가 차면서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 차이는 내 목소리와 호흡음으로 확인한다
두 질환 모두 귀 먹먹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 소리가 들리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관개방증은 내 목소리와 숨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쇄성 이관기능장애는 외부 소리가 물속에서 듣는 것처럼 둔하고 작게 들리며, 귀에 압력이 찬 느낌과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관개방증과 폐쇄성 이관기능장애가 번갈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Johns Hopkins도 두 유형이 교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므로 특정 시간의 증상만 보고 단정하기보다 반복 양상을 기록해야 합니다.
코를 막고 귀를 뚫는 행동은 진단 후 결정한다
코를 막고 바람을 불어 귀를 뚫는 발살바 동작은 막힌 이관에 공기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폐쇄성 이관기능장애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압력 조절에 활용될 수 있지만, 이미 이관이 열린 이관개방증에는 맞지 않는 접근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이관개방증이 ‘너무 열린 상태’이고 발살바 동작은 이관을 열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 판단입니다.
감기나 콧물이 심할 때 강하게 코를 막고 바람을 불면 감염된 분비물이 중이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반복해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관개방증은 어떻게 진단하나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을 자세히 확인한다
이관개방증 진단에서는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와 어떤 자세에서 증상이 달라지는지가 중요합니다.
의료진은 내 목소리와 숨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누우면 좋아지는지, 운동 후 악화되는지, 최근 체중 감소나 임신·호르몬 치료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 전 증상이 발생한 시간과 지속 시간, 자세, 운동 여부, 카페인 섭취, 수분 섭취량을 기록하면 간헐적인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막이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지 관찰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경이나 현미경으로 고막을 관찰하면서 깊게 숨 쉬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관이 열려 있으면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중이 압력이 변해 고막이 호흡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Johns Hopkins는 고막을 보면서 깊게 호흡하거나 삼키도록 하고 고막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진료 순간 증상이 사라져 있으면 고막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처럼 보여도 반복되는 증상의 양상이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청력검사와 고막운동성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한쪽 귀 먹먹함이 있으면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실제 청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막운동성검사는 외이도의 압력을 변화시키면서 중이 압력과 고막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폐쇄성 이관기능장애에서는 중이 음압이나 액체 저류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이관개방증에서는 호흡에 따른 압력 변화를 측정하는 특수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코 안쪽과 이관 입구를 살펴보는 비강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염증이나 부종,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관개방증 치료 약과 치료 방법
모든 환자에게 통하는 단일 치료 약은 없다
이관개방증은 원인과 증상 정도가 달라 특정 약 하나로 모든 환자를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치료는 수분 섭취와 악화 요인 조절 같은 보존적 방법부터 시작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이관을 닫는 데 도움을 주는 비강 약물을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특정 점비액이나 호르몬 성분을 임의로 코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고막과 코 상태, 임신 여부, 다른 질환을 확인한 뒤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와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이관개방증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 잠시 눕거나 머리를 낮추는 방법도 일시적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tanford Health Care는 수분 섭취 증가, 잠시 머리를 다리 사이로 숙이거나 눕기,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를 비수술적 관리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이 방법은 증상을 줄이는 보조 관리이며 원인을 확정하거나 완치시키는 치료는 아닙니다.
반복되는 한쪽 증상이나 청력 변화가 있다면 생활관리만 계속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코막힘약과 비충혈제거제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이관개방증이 의심될 때는 코막힘약이나 비충혈제거제를 임의로 반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충혈제거제는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줄이는 약입니다.
이관이 막힌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관개방증에서는 주변 조직이 더 수축하면서 열린 상태가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 Johns Hopkins는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반대로 실제 원인이 알레르기나 감기로 인한 폐쇄성 이관기능장애라면 비강 스테로이드나 알레르기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약 선택이 정반대가 될 수 있으므로 ‘귀가 먹먹하다’는 이유만으로 코막힘약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항생제는 이관개방증 자체를 치료하지 않는다
이관개방증은 이관이 열린 기능적 문제이므로 항생제가 기본 치료제가 아닙니다.
중이염이나 세균 감염이 별도로 확인된 경우에는 의료진이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지만, 숨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이유만으로 항생제를 사용할 근거는 없습니다.
이관개방증과 감염성 중이염을 구분하려면 고막의 발적과 중이액, 통증, 발열, 귀 분비물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남은 항생제나 다른 사람에게 처방된 귀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관리와 약물치료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증상이 지속되면 시술이나 수술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고막에 패치를 붙여 울림을 줄이는 방법과 이관 주변에 충전 물질을 넣거나 이관 입구를 좁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Stanford Health Care는 고막 패치와 이관 플러그를 치료 선택지로 안내하며, Johns Hopkins는 임플란트와 필러, 이식편, 지방이식 등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환기관 삽입술은 폐쇄성 이관기능장애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이관개방증에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이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비인후과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관개방증 생활관리 방법
수분을 나누어 충분히 섭취한다
탈수를 피하고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은 이관개방증의 기본적인 생활관리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나누어 섭취하고, 운동이나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증가는 여러 전문 의료기관이 안내하는 비수술적 관리 방법입니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받은 사람은 임의로 물 섭취량을 크게 늘리지 말고 담당 의료진의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체중 변화를 기록한다
최근 단기간에 체중이 크게 줄었다면 무리한 감량을 중단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유지해야 합니다.
체중 감소가 이관개방증의 관련 요인으로 확인되더라도 체중을 빠르게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체중 변화가 일치하는지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섭식장애나 만성질환으로 체중이 감소했다면 귀 증상뿐 아니라 체중 감소의 원인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카페인과 충혈제거제 사용을 점검한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코막힘약을 자주 사용한다면 증상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Johns Hopkins는 이관개방증의 의학적 관리에 충혈제거제와 카페인 제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을 갑자기 완전히 끊으면 두통과 피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섭취량이 많다면 서서히 줄이면서 귀 증상이 달라지는지 관찰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증상 일지를 작성한다
이관개방증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증상이 사라질 수 있어 일상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기록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귀, 지속 시간, 내 목소리와 숨소리의 크기, 누웠을 때 변화, 운동과 식사·카페인·수분 섭취 여부를 함께 적습니다.
휴대전화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서 귀 안의 울림이 달라지는지 설명하는 기록이 진료에 더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빨리 가야 하는 증상
갑자기 청력이 떨어진 경우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한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귀 먹먹함만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 회복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NIDCD는 돌발성 난청을 의학적 응급상황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귀가 막힌 느낌이 들면서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생겼다면 이관개방증인지 며칠 더 지켜보기보다 당일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심한 어지럼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경우
지속되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이 처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목 통증, 복시, 보행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귀 질환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혼자 운전하지 말고 119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귀 통증·발열·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
심한 귀 통증과 발열, 고름이나 피가 섞인 귀 분비물이 있다면 급성 중이염이나 외이도 질환, 고막 손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관개방증은 일반적으로 감염 자체를 의미하지 않으므로 발열과 심한 통증이 두드러진다면 다른 원인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한쪽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한쪽 귀 먹먹함과 청력 차이, 이명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 증상이 약하더라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나 중이 압력 문제처럼 비교적 간단한 원인일 수도 있지만, 내이 질환이나 드물게 코 뒤쪽 이관 입구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 검사와 청력검사, 고막운동성검사, 필요에 따라 비강 내시경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숨소리가 한쪽 귀에서 크게 들리면 이관개방증이 확실한가요?
A. 자신의 호흡음과 목소리가 한쪽 귀에서 크게 들리는 것은 이관개방증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 등 다른 질환에서도 자가강청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막 관찰과 청력검사, 고막운동성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질문 2
Q. 이관개방증에 코막힘약을 먹어도 되나요?
A. 충혈제거제는 코 점막과 이관 주변 조직을 수축시켜 이관개방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일반적으로 제한을 고려합니다.
다만 귀 먹먹함의 원인이 감기나 비염에 의한 폐쇄성 이관기능장애라면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이비인후과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3
Q. 이관개방증은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A. 탈수나 일시적인 체중 변화, 임신 등과 관련된 경우에는 원인이 해소되면서 증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청력 저하가 동반되면 자연 회복만 기다리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하며, 생활관리·비강 약물·시술이나 수술 중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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